올들어 계속 내림세를 보여온 MTBE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대림산업등 생산업체들은 휘발유 첨가제인 MTBE의 7월 내수판매가격을
지난달 t당 2백75달러보다 10달러(3.6%) 높은 2백85달러로 인상했다.

MTBE 내수판매가격은 지난 1월 t당 3백달러에서 6월 2백75달러로 줄곧
떨어졌다.

세계최대 수요국인 미국지역의 MTBE 재고량이 풍부해 국제가격이
하락행진을 계속하면서 이에 연동되는 내수판매가격도 함께 떨어진 것.

그러나 최근 미국지역의 MTBE 재고가 거의 다 소진돼 세계적으로 수급이
빠듯해지면서 이달부터 오름세로 반전됐다.

대림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앞으로 매달 10달러씩 올라 오는 9월에는
t당 3백달러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며 "이후 연말까지 오름세를
지속할지는 사우디아라비아 사빅사의 신규물량이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나올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사빅사의 신규물량은 연산 70만t 규모로 지난달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 장규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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