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암치료나 치매예방 노화방지등에 뛰어난
효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진 천연 유기게르마늄을 생명공학기술에 의해
생합성하는데 성공했다.

대지원(주)(대표 손창욱)중앙연구소는 지난 7년간 생명공학연구소와
우석대 연구팀의 지원을 받아 고순도의 천연 유기게르마늄을 생합성,
대량생산할수있는 길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팀은 독성이 강한 무기게르마늄에 사크로마이세스 세르비제란 효모를
혼합, 이 효모가 무기게르마늄을 먹어 유기게르마늄으로 전환시키도록한 뒤
고순도로 정제했다.

대지원은 유기게르마늄효모및 제조방법에 대해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에
특허출원했으며 미식품의약국(FDA)인증기관인 BTC에서의 안전성시험에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또 충북대 동물의학연구소에서의 동물실험(복수암)결과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수가 뚜렷이 증가하는 것으로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유기게르마늄은 그동안 인삼이나 마늘 명일엽등 식물에서 미량 추출하거나
화학합성(일 아사히클리닉)해 써왔으나 생명공학기술에 의해 생합성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게르마늄은 1858년 불치의 병을 앓고 있었던 프랑스의 베르나데트
수비루스란 사람이 루르드동굴의 샘물을 마시고 낫게 된 후부터 의학적치유
기능이 알려졌다.

유럽국가에서는 현재 이 원소를 이용해 AIDS치료제등을 개발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대지원은 생합성된 유기게르마늄이 함유된 건강보조식품을 만들어
게란티란 상품명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