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통상이 발행한 "케리부룩" 상품권은 오는 4월 30일까지만 사용할수 있게
됐다.

KB통상 채권단(대표 박한식)은 제화업체 KB통상이 부도이전 발행한
케리부룩상품권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채권단은 케리부룩 상품권이 KB통상의 부도로 이미 유가증권의 가치를
상실했으나 상품권을 갖고 있는 선의의 피해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케리부룩
각매장에서 상품당 1매에 한해 받아주기로 했다.

KB통상은 지난 94년 부도직전 1백20만장의 상품권을 덤핑 발행, 이 상품권
이 현재까지도 시중에 유통되면서 채권단의 회사재무관리에 어려움을 주어
왔다.

채권단은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케리부룩상품권이 20만장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4월 30일이후에는 상품권을 더이상 받지 않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