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서비스 사업의 완전경쟁을 앞두고 대기업들간에 불꽃튀는 인력스카우
트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이동통신과 현대전자 등은 최근 일간지에 경
력사원 공채광고를 내 공식적인 "인력스카우트"에 나섰으며 LG그룹과 삼성
그룹 등도 비공개리에 통신분야의 거물급 전문가를 대상으로 스카우트를 추
진중이다.

특히 데이콤은 경력사원 공채를 통해 유선통신 부문의 경쟁업체인 한국통
신의 인력을 대거 빼내간 것으로 밝혀져 두회사간에 감정대립 양상을 보이
고 있다.

데이콤은 상호접속및 설비제공등 통신정책제도 분야와 운용보전및 위성통
신분야에 경력사원을 공개로 모집,총55명을 채용했으나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28명이 한국통신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통신은 국제전화 부문에 이어 조만간 시외전화 부문에서도 데이콤을
경쟁상대로 맞이하게 된 상황에서 데이콤이 관련사업 부문 경력자들을 뽑아
간 것은 사업활동을 방해하는 불공정행위라고 주장,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
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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