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예상밖 상승에도 차분하게 반응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 날보다 0.2% 상승했고 S&P500은 0.1%, 나스닥 지수는 0.1% 올랐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2bp(1bp=0.01%) 내린 4.465%,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bp 하락한 4.829%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24시간 앞두고 발표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0.5%p 올라 상승폭이 예상보다 컸으나 전월에 발표된 0.2% 상승치가 0.1% 하락으로 수정 조정되면서 연율 상승폭은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블룸버그와 인터뷰한 에버코어의 크리쉬나 구하는 “세부적으로 개인소비지출(PCE)에 영향을 주는 구성 요소들은 혼합된 신호를 보낸 것으로 보이며 내일 발표될 CPI에 대한 부담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제학자들은 내일 발표될 4월 CPI는 전월보다 0.3% 오르고 연율로는 3.6%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전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는 “연준은 CPI와 실업률에 기반을 두고 있는 만큼 가장 중요한 데이터는 내일 발표될 CPI”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기업 이익이 강력하고 소비자 지출도 양호해 주식 시장이 올해 내내 높게 움직일 것으로 믿지만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연준을 초조하게 만드는 동안은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밈주식 열풍이 다시 시작되면서 전날 각각 70% 이상 급등한 게임스탑(GME) 과 AMC(AMC) 주식이 또 다시 70% 이상 급등했다.현재 미국 시장에 중국산 자동차는 판매되지 않
중국 정부는 14일 미국 정부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에 강력히 반대하며 "중국의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이 301조 관세를 인상하는 것은 '중국의 발전을 억압하고 억제하지 않으며 중국과의 관계를 분리하거나 단절하지 않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양국의 협력 분위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에 따라 “미국은 즉각 잘못을 시정하고 중국에 부과한 추가 관세를 철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 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대폭적인 관세 인상을 발표했다. 새로운 조치는 철강, 알루미늄, 반도체, 배터리, 필수 광물, 태양전지, 크레인 등 180억달러에 이르는 중국산 수입품에 영향을 미치며 전체 3,000억 달러가 넘는 품목에 대해서는 트럼프 시대의 관세를 유지한다.이 날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4년에 걸친 관세 검토 결과 “중국은 근본적인 개혁 대신, 미국 상업에 더 많은 부담을 주거나 외국 기술을 획득하기 위해 사이버 침입과 사이버 절도를 했다”고 비판했다. USTR의 보고서는 중국에 부과된 관세가 미국 경제 전반의 물가와 고용에 최소한의 영향을 미쳤고 중국산의 수입을 줄이면서 다른 나라로부터의 수입을 늘리는데 효과적이었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한편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관세 인상 조치가 중국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적이며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노무라의 분석가들은 중국 EV, 의료용품, 반도체 제품의 미국 수출이
미국의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계절 조정후 전월대비 0.5%p 상승했다. 시장에서 예상한 0.3%보다 더 올랐다. 연간 상승율은 전월 1.8%에서 2.2%로 올랐다. 미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생산자가 생산한 상품에 대해 받는 금액을 측정하는 생산자물가지수가 4월중 서비스 부문 물가가 0.6% 오른데 힘입어 이같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연간 상승률 2.2%는 12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PPI도 다우존스 추정치 0.2%보다 크게 오른 0.5% 상승했다. 이에 따라 연율 핵심 PPI도 지난 달 2.8%에서 3.1%로 높아졌다. 그러나 3월의 PPI는 당초 발표된 0.2% 상승에서 0.1% 하락으로 수정됐다.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