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 연체관리/서비스 강화 등 질위주 경영변화 시도
연체관리와 서비스를 강화하는등 질위주 경영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21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민신용카드의 경우 연체관리의 기본방향을
집중관리방식으로 전환, 지금까지 영업점별로 분산관리하던 것을 앞으로는
악성연체들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국민신용카드는 또 연체유형에 따라 회원들을 분류하고 이와함께 회수
평점제(Collection Scoring)를 통해 관리대상들을 따로 분류, 자동전화
(ACS)와 대인관리대상으로 나누어 연체에 대처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이 회사는 연체관리본부를 만들어 연체채권을 본격관리할 예정
이다.
비씨카드도 최근 회원은행들을 소집,늘어나는 연체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비씨카드 회원은행들은 앞으로 회원모집을 위한 캠페인을 연체회수 등
사후관리캠페인으로 전환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택은행의 경우 사후관리와 관련하여 포상제를 실시하고 있는 등 이미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연체관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래 양적성장의 모델이 돼온 삼성신용카드도 최근 휴면회원들을 과감히
정리하기 시작하는 등 내실경영에 치중,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신용카드는 종전에 다른 카드사들보다 높았던 카드론 금리를 인하
하는가 하면 서비스보증제를 실시키로 하는 등 기존회원들이 위너스카드를
사용토록 유도하기 위한 각종 방안들을 내놓고 있다.
엘지신용카드도 회원모집에 앞서 기존 회원들의 카드사용증대를 유도하기
위한 그린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아이디어들을 짜내고 있다.
또 종래 10등급이던 사용한도를 20등급으로 세분화하고 일시불 현금서비스
와 해외사용한도를 통합관리하기 시작했다.
회원들의 사용실적에 따라 사용한도를 재조정, 사용실적이 좋은 회원은 더
쓸수 있도록 하고 실적이 나쁜 회원은 한도가 줄도록 하고 있다.
<채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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