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동압연업체인 풍산과 핀랜드의 세계적 비철그룹인
오토쿰푸그룹이 미현지공장들을 흡수합병하는 형태로 합작,미국내
최대규모의 동압연회사를 설립한다.

3일 풍산은 오토쿰푸와 합작으로 미국에 새로운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이회사가 풍산의 미현지법인인 PMX인더스트리사 싸다래피드공장과 오토쿰푸
아메리칸 브라스(OAB)의 버팔로및 케노사압연공장(프랭클린공장은 제외)을
인수, 동압연제품을 생산. 판매토록 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합작비율은 양측 미현지공장에 대한 실사등을 거쳐 추후 결정키로했다고
덧붙였다.

PMX인더스트리는 풍산이 2억4천만달러를 투자, 지난89년 설립한
미현지법인으로 92년4월 아이오와주 씨다래피드시에 연산12만t규모의
압연공장을 준공해 가동중인 미국내 3위의 동압연회사이며 OAB는
오토쿰푸가 92년 아메리칸 브라스를 인수해 세운 미국내 2위의
동압연업체이다.

따라서 PMX인더스트리와 OAB간 합작은 미국내 랭킹2위와 3위의
동압연업체간 흡수합병인 셈인데 PMX인더스트리의 연간압연능력 12만t과
OAB의 17만t(버팔로공장15만t,케노사공장2만t)을 합치면 총생산능력이
29만t으로 증가,미사인 올린 브라스의 23만t을 제치고 미국내 최대의
동압연회사로 부상하게된다.

풍산은 오토쿰푸의 제의에 따라 이같은 합작회사를 설립키로 합의,현재
합작조건등 구체적 사항을 협의중이며 오토쿰푸의 기술및 판매조직이
PMX인더스트리의 첨단설비와 결합되면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신동압연제품의 시장규모는 약50만t(92년기준)으로 그동안 올린
브라스 OAB PMX인더스트리등 3개가 치열한 시장쟁탈전을 벌여왔다.

풍산과 합작키로한 오토쿰푸그룹은 핀랜드의 국영기업으로 산하에
신동사업부문 스테인레스사업부문 원지급생산부문(Metals Resources)
기술사업부문등을 두고있으며 작년총매출은 신동부문의 9천4백억원을
포함, 2조2천억원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