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산 중저가 캐주얼의류가 신세대 소비층을 파고들며 국내의류시
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20세를 전후로한 여성들이 정장보다는 조합해
입을 수 있는 캐주얼을 선호하는 쪽으로 유행패턴이 급변하면서 글래머
레나또 페라리모등 1백여가지에 달하는 이탈리아산 중저가 시장브랜드
의류들이 대거 수입돼 백화점등지를 통해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이탈리아산 의류는 색상과 디자인에서 우수한데다 올들어 리라가치가
떨어지면서 수입가격도 급락,최근 주종을 이루고 있는 니트류의 소비자
판매가격이 벌당 10만~20만원정도에 형성되는등 국산및 수입유명브랜드
의류보다 가격도 저렴해 발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스커트가 15만~20만원,재킷이 20만~40만원하는등 가격경쟁력을 갖
춘 상품들이 대량 수입,유명브랜드의류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데다 한정된
브랜드에 식상해 있는 30대 이상 주부들에게도 인기를 끄는등 수요층의
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