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공무원이 9명이나 포진하고 있는 경제기획원은 이번 재산
공개에 남다른 관심의 표적이 되었다.
이중 김태연차관보의 경우 4채의 주택과 임야,전,답등 부동산
및 1캐럿짜리 다이아몬드반지등 재산이 18억원대에 이르는 것으
로 나타났다.
김차관보는 특히 본인소유의 집 3채(서울 방배동 50평형및안양
52평형아파트 두채와 대지 1백평의 서울 명륜동 단독주택1채)와
부인명의의 서울 방배동 단독주택(대지 2백평)1채등등 모두 4채
의 집을 소유.또 경기도 안성,대전 지족동,부산 광안동 충북 음
성군,경기도 의왕시등에 여러건의 부동산도 가지고있는데 이중
대부분은 상속받은 것이라는게 주위의 설명.
기획원내에서 두번째 자산가는 공정거래위의 이강우상임위원.
이위원은 부산 용호동의 8천여평의 선산만 11억2천만원에 이
르는등 서울 오장동 중부시장 상가점포,서울 서초동 논등 총재산
이 17억6천만원을 기록.
오세민 기획관리실장,이석채 예산실장,강봉균 대조실장,전윤철
공정거래위 부위원장등 그밖의 1급들은 5억원내외의 재산을 공개
한편 지난번 재산을 공개했던 이경식부총리의 이번 공개된 재산
은 약 1천만원 줄어든 9억2천6백만원,김영태차관은 3천3백만
원 늘어난 5억7천8백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부총리의 경우 재산이 줄어든 것은 차남소유의 서울 상계동
21평 아파트를 국세청 기준시가로 계산한 결과 지난번 공개 때
보다 1천6백만원 줄어든 때문이었으며,김차관 재산이 3천3백만
원 증가한 것은 본인이 살고 있는 서울 삼성동 빌라등을 공시지
가로 평가하다 보니 늘어나게 됐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