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일본최대 자동차메이커인 도요타자동차는 25일 엔고및
국내경기침체 여파로 지난 6월말로 끝난 92회계연도중 순익이 지난 회계연
도보다 26% 감소한 1천7백64억엔(16억9천만달러)에 그쳐 3년연속 이익감소
를 보였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기간중 자동차 판매대수는 동남아및 라틴아메리카지역의 수요 급증에도
불구하고 7.4%의 판매감소를 보인 일본 국내시장의 침체여파로 전체적으로
지난 회계연도 보다 1% 감소한 4백46만6천대에 그쳤다.

부문별로는 승용차가 0.9% 감소한 3백58만대,트럭과 버스가 1.4% 줄어든
88만5천대를 기록했다.

92회계연도중 순익이 이처럼 대폭 줄어든 것은 환율변동에 따른 환차손과
생산비상승 국내시장의 수요부진 때문이었다고 도요타자동차는 설명했다.

도요타는 또 급격한 환율변동과 미국과 유럽의 경기침체등으로 93회게연도
영업전망도 매우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일본자동차업계는 현재 지속적인 경기부진으로 사상최악의 침체국면을 겪
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극심한 판매부진을 보여 3년연속 판매감
소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