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여자배구가 세계4강진입을 눈앞에 뒀다.

한국은 19일 새벽(한국시간)브라질 캄피나스에서 열린 제7회세계청소년
여자배구선수권대회 준결승리그 조 2차전에서 강호 이탈리아와 2시간18
분에 걸친 풀세트접전끝에 두세트를 먼저 내주는 위기를 딛고 3-2로 극
적인 역전승을 거둬 4승1패를 마크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로써 쿠바(5승)에 이어 나란히 4승1패를 마크한 한국과 이탈리아는
20일 각각 아르헨티나 쿠바와 한 경기씩을 남겨놓고 있는데 한국은 아르
헨티나를 쉽게 이길 것으로 보이는 반면 이탈리아는 쿠바의 적수가 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한국의 4강진출은 확실시 되고 있다.

한국은 장신센터 장소연(1백84 )이 다리나 미코바(1백88 )미세라 모나
리(1백87 )실비아 크로아르(1백83 )등 장신 트리오의 블로킹 벽에 막혀
공격력을 잃은데다 거의 후위공격에 가까운 이탈이아의 타점높은 오픈강
타에 속수무책,1.2세트를 맥없이내줘 패색이 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