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금융실명제도입에 따라 새해예산안을 재검토, 중소기업 등
실명제실시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을 새해예산
안에 반영키로 했다.
민자당은 실명제실시로 경영에 압박을 받는 중소기업과 농어촌형 기업
의 자금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지원에 필요한 각종 기금을 확대하고 국책
은행의 대출을 확대하는 내용을 새해예산안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김운환 예결위간사는 이와 관련, "실명제의 성공여부는 부작용을 최소
화하고 피해를 입는 분야를 얼마나 지원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하고
"새해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불요불급한 예산을 최대한 절감하면서 중소기
업지원등에 예산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간사는 "정부의 정책이 대기업 위주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옮겨 가
는게 정상"이라고 말하고 "중소기업이 실명제실시로 경영에 압박을 받는
다면 중소기업육성 방침에도 배치되는 것이며 따라서 각종 기금을 통폐
합하는 과정에서 이를 사회간접시실투자와 함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방
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