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회사들이 보유주식의 교체매매에 주력,지난2.4분기중 아남산업등
주가상승폭이 컸던 종목을 많이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감독원에따르면 5,6월중 한국투신이 회사자산으로 보유하고있던
1백45억원규모에 달하는 아남산업주식 57만6천주를 매각,지분율이 9.0%에서
3.5%로 떨어졌고 대한투신도 비슷한 시기에 49만3천주의 아남산업 주식을
팔아 6.38%였던 지분율을 1.49%로 낮췄다.

또 대한투신은 6월중 한진주식 35만1천주를 매각,지분율이 7.57%에서 0.8
7%로 낮아진 것을 비롯 태평양(23만주)일신석재(7만2천주)제일모직(4만4천
주)한국공항(4만5천주)등도 매각했다.

이들주식은 대부분 금년들어 주가상승폭이 컸던 종목들인데 투신사들은
주가상승기를 이용,고유재산으로 보유하고있던 주식중 비교적 큰폭의
시세차익을 남긴 종목을 팔고 다른 종목을 사들이는 경향을 보였다.

대한투신은 아남산업등의 매각과함께 지난5월중순에는 벽산건설주식 42만
주를 집중 매입,지분율을 2.22%에서 5.08%로 높이기도 했다.

한편 국민투신은 그동안 보유중이던 아남정밀주식 29만5천주(지분율 9.68
%)를 상장폐지직전의 정리매매기간(5월15~26일)중 전량매각,5천7백만원의
자금을 회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