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비오가 베트남에 세계 최대 규모의 생분해 소재(PBAT)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SK리비오는 SKC와 대상이 합작으로 설립한 친환경 소재업체다. SK리비오는 지난 11일 베트남 하이퐁시 경제특구에서 PBAT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1단계로 약 1억 달러(약 1372억원)를 투자하는 SK리비오의 베트남 PBAT 생산시설은 연면적 2만2389㎡ 규모다.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인 7만t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2025년 3분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리비오는 추가 증설이 가능한 부지도 미리 확보해놨다. 이미 추가 증설 시점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썩는 플라스틱'으로 불리는 PBAT는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되는 게 특징이다. 기존 PBAT는 내구성이 약해 용도 한계가 있었지만, SK리비오는 천연 보강재인 나노셀룰로스를 활용해 고강도 PBAT 개발에 성공했다.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서울 낮 기온이 21도까지 오르며 맑은 날씨를 보인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서울 낮 기온이 21도까지 오르며 맑은 날씨를 보인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솔 기자 soul5404@hankyung.com
친구가 차량에 보관하던 사업자금 7억원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20대 A 씨를 구속하고 그에게 휴대폰과 은신처 등을 제공한 범인도피 혐의로 B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친구 C 씨가 운영하는 고물상의 직원으로 근무하던 A 씨는 지난 1월 C 씨가 승용차 트렁크에 보관하던 고물 판매대금 7억원을 차량째로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뒤늦게 피해 사실을 알게 된 C 씨는 경찰에 신고하기 전 A 씨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연락해 만났으나 A 씨는 또다시 C 씨의 차를 몰고 달아났다.이후 A 씨는 3개월간 경찰의 수사를 피해왔다. 지인 B 씨 등 2명이 휴대전화와 은신처 등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이 A 씨가 훔친 7억원 중 현금 5억6000만원을 되찾았지만 나머지는 금액은 자동차 구입과 도박 등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C 씨가 월급을 적게 줘 화가 났고 순간적으로 욕심이 생겨 범행했다"고 진술했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