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전문 일간신문의 한국어판 발행이 추진되고 있어 중국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국내 민간 중국경제연구기관인 중국산업연구원(원장 박화양)은 오는 7
월부터 경제정보지인 <중국경제쾌신>의 한국어판을 발행하기로 하고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런민일보>가 만드는 <중국경제쾌신>은 세계 각국의 기업과 경제관련
단체들에 중국의 주요 경제정책과 산업동향을 그날그날 알려줌으로써 중
국의 경제개혁과 개방을 가속화할 목적으로 92년 5월 창간된 일간 경제전
문지로, 현재 미국.일본 등 14개국에 보급되고 있다.

중국산업연구원은 지난주 중국경제쾌신 국제발행사와 한국어판 발행계
약을 맺고 지난 10일부터 국내 기업과 유관기관에 유료로 <중국경제쾌신>
을 보내주기 시작했다. 중국산업연구원은 우선 1차로 중국경제쾌신 국제
발행사로부터 매일 아침 영문판 중국경제쾌신을 팩시밀리로 받아 이를 다
시 회원기업과 단체에 팩시밀리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산업
연구원은 또 다음달부터는 2차로 한국어판을 만들어 팩시밀리는 물론 하
이텔과 천리안 등 PC통신을 통해서도 회원사들에 <중국경제쾌신>을 전달
할 계획이다.

박 원장은 "많은 국내 기업들이 중국과의 교역과 현지진출을 추진하거
나 원하면서도 중국 사회의 특수성으로 인한 정보부족 때문에 큰 어려움
을 겪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중국경제쾌신>의 한국어판 발행사업을 하
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