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부정사건을 경찰로부터 송치받아 보강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3
부(한부환 부장검사)는 15일 구속된 전 정릉여상 교감 홍정남(46)씨가 92
학년도 후기대 입시에서 학부모 박군자(48.여)씨로부터 5천만원을 받고
박씨의 아들 김모(19. 고졸)군을 대리시험을 통해 한양대 안산캠퍼스 경
영학과에 부정입학시킨 사실을 추가로 밝혀내고 박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조사 결과 홍씨는 박씨로부터 받은 5천만원 가운데 1천만원은 자기
가 갖고, 나머지 4천만원을 대리시험 응시생을 알선해준 노양석(59.전
고려고 교사.수배중)씨에게 3천만원, 응시원서를 위조한 이정택(57.구
속)씨에게 1천만원씩 나눠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이날 광운대 입시부정과 관련해 수배를 받아오던 학부모 윤
종상(61)씨가 자수해옴에 따라 윤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이날 구속했다.
윤씨는 93학년도 후기대 입시에서 광운대 교무처장 조하희(54.구속)씨에
게 1억원을 주고 아들을 컴퓨터조작을 통해 이 학교 무역학과에 부정입학
시킨 혐의다.
검찰은 이와 함께 구속된 학부모 장인원(44.여)씨가 아들 김모(20)씨를
지난해 전기대 입시에서 노씨의 주선으로 고려대 서창캠퍼스 경영학과에
대리응시를 통해 부정입학시키려다 낙방한 사실을 확인하고 대리응시생의
신원을 조사중이다.
검찰은 신훈식(33)씨 등 대리시험 관련 구속자 15명을 오는 17일 업무
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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