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및 연구소에 국내외첨단 특허기술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효율적인
기술조사를 통한 특허심사적체해소를 위해 특허청과
산업기술정보원(KINITI)이 업무협력을 강화한다.

4일 특허청및 기정원에 따르면 양기관은 특허기술조사및 정보지원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대,선진국형 특허기술조사및 유통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특허청은 지난해 기정원을 선행기술전문조사기관으로 지정,특허기술
4백5건에 대한 기술조사를 의뢰한데이어 올해 조사대상건수를 1천건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연차적으로 이를 확대,오는96년부터는 출원건수의
10%이상을 기정원의 선행기술조사로 심사할 방침이다.

기정원은 특허청의 기술조사사업을 맡는 한편 특허청이 제공하는
공개특허정보및 유럽 미국 일본특허청등의 특허공보를 자체 정보통신망인
KINITI-IR를 통해 산업계및 학계에 공급키로 했다.

국내에 출원된 기술정보의 신속한 서비스및 해외첨단기술정보제공으로
국내기술개발을 촉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위해 기정원은 기술자료조사담당자 전원을 대상으로
대덕국제특허연수원에서 특허전문가양성과정연수를 실시키로 했다.

기계 화학 전기전자등 첨단기술분야 특허출원동향및 특허기술자료조사의
기본방향,특허청구범위해석,외국특허제도,특허명세서작성등에 관한 교육을
실시해 기정원 기술자료담당자를 특허기술조사및 관리전문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허청은 특허출원이 연평균 20%이상씩 증가,심사적체가 날로 심화되고
있는데다 특허기술정보수요가 크게 늘고있어 정보관리 전문기관인 기정원과
업무협력을 강화해 선행기술조사에 따른 심사기간지연을 막고 신속한
기술정보를 서비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허청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기술자료조사전문기관인
공업소유권협력센터가 전체출원의 21%에 해당하는 7만5천건의
기술자료조사를 수행할 정도로 외부기관과 일본특허청의 협력이 활성화돼
있다며 국내에도 특허전문기관간 업무협력이 이같이 강화될 경우
심사적체해소및 기술정보제공에 큰 도움을 줄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