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빌딩등 고층건물 신축현장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가 국내 전체
건설재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원광대 공업기술연구소와 연세대 산업위생안전연구소
가 노동부의 의뢰로 89~92년의 건설재해 1천3백54건을 분석한 결과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층건물공사현장의 중대재해는 1천1백94건으로
전체 건설재해의 88.2%를 차지했으며 나머지 1백60건(11.8%)은 지하철
도로등 토목공사장에서 발생한 재해였다.

재해형태별로는 추락사고가 6백60건으로 전체의 48.7%를 차지했고 낙
하물재해(12.5%),차량사고(8.7%),도괴재해(7.8%)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아파트건설공사장에서 재해를 당한 근로자 4백54명에 음주경험
에 대해 물어본 결과 절반이상인 52%가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응답한 반
면 가끔 마신다 34%,자주 마신다 7%등 음주가 재해의 직.간접적인 원인
이 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