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국민당 후보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행이 화폐를 발행, 김영
삼후보의 선거자금을 대고 있다고 폭로하고 "민자당 김영삼후보의 선거자금
가운데 가장 큰 것은 한국은행이 12월에 발행한 3천억원"이라고 주장했다.

정후보는 "이 돈을 발권하는 일에 참여한 직원이 잉크만 세차례 더 바르면
바로 유통되는 화폐 용지와 함께 이 사실을 국민당에 제보했다" 며 "한국은
행은 12월중 발행한 3천억원을 어디에 썼는지 용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