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민자당후보는 15일 마지막 서울 유세에 나서 양천.서대문.동대문.
서초.강남 등지를 순회하며 "원내 소수당인 다른 당 후보가 집권하면 나라
가 망한다"면서 서민층을 겨냥한 공약을 집중 제시.

김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정치.행정.경제등 5가지 분야
에 개혁을 단행하겠다"면서 "이러한 개혁은 원내 다수당이 집권해 정치 안
정이 이뤄질 때만 가능하다"고 주장.

김후보는 또 젊은 유권자층을 의식해 "대학생들이 우리 현실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만큼 우리 사회는 정체되고 부조
리가 적지 않으며, 민자당이 이를 고쳐 신한국을 건설하는 데 학생 여러분
도 동참해 달라"고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