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SNS에서 화제다.최근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7년 장사하는 동안 처음 받아보는 요청사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자신이 겪은 일을 SNS룰 통해 공개했다. 당시 배달 주문을 받은 A씨는 요청 사항을 확인하고는 "진짜 우리 고객님들 감당 안 될 때가 많다. 이런 요청 사항은 또 처음이다. 이건 영구 박제해야 해서 사진부터 찍었다"고 말했다.무례한 손님인가 싶었지만, 뜻밖에도 요청 사항에는 "리뷰 행사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배달 기사님께 전해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A씨는 "대체 이런 요청 사항은 어떻게 할 생각을 하는 거냐? 진짜 천사가 아닐까 싶다. 이런 분들에겐 서비스가 아깝지 않다"며 음료와 곁들여 먹을 작은 간식을 더 담았다고.이후 A씨는 도착한 배달 기사에게 "우리 손님이 기사님에게 커피 산대요"라고 하자 기사는 "네? 저한테요? 왜요?"라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배달 기사는 "이거 진짜 제 것 맞나요? 진짜네. 저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깜짝 놀랐다.배달 기사는 "손님께 감사 인사 꼭 드리겠다"며 가게를 빠져나갔다. A씨는 "장사를 하면 할수록 사람 인연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분명 (이 손님은) 우리 카페를 참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분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런 요청 사항 받을 때마다 울컥한다. 내가 진짜 복을 넝쿨째 받았지, 어디 가서 이런 손님들 만나겠나 싶어서 너무 행복하다. 기사님도 참 매너가 좋으시다. 덕분에 오늘도 행복한 장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또 어떤 무례한 손님
제롬 파월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앞으로 몇 달내로 인플레이션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정책 금리는 현재 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외국은행가협회 주최 행사에서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의 1분기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추가 진전이 부족했다”며 (목표로 한 물가상승률을 향한) 이 길이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하진 않았으나 예상보다는 높은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매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연준의 2% 목표로 되돌릴 만큼 충분히 제한적인지는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잠시 거론된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거듭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 위원인 클라스 노트가 진행한 토론에서 연준의 다음 조치가 금리 인상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준으로서는 정책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파월 의장 등 미연준 관계자들은 1분기 인플레이션 진전이 부족하다는 점에 실망감을 표시했다. 이달 초 FOMC(공개시장위원회)에서 연준 관리들은 23년만에 최고 수준인 기준 금리를 그대로 유지했으며, 파월 의장은 "적절한 한" 이 수준을 유지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이 날 오전 발표된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대해 파월 의장은 한달 전 상승이었던 3월 PPI가 하락으로 수정되었음을 지적하면서 “이 결과는 혼합적이며 이 수치를 뜨겁다고 부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4월 PPI는 모든 경제학자들의 전망치를 넘어서 월간으로 0.5%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14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예상 수준을 웃돌게 나타난 인플레이션 지표가 다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4월 생산자 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높은 전월 대비 0.5% 상승으로 나온 가운데, 여전히 데이터를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네덜란드 외국은행연합회 초청 대담에서 "우리는 물가상승률 데이터가 어떻게 나올지를 지켜봐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이 작년 말처럼 다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 첫 3개월간 (예상을 웃돈) 지표를 고려할 때 이 같은 전망에 대한 확신이 이전처럼 높지는 않다"라고 덧붙였다.지난해 하반기 물가상승 관련 지표가 경기가 식어가고 있다는 신호를 잇달아 보낸 덕분에 Fed 관계자들은 금리를 더 낮출 여지가 곧 생길 것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올 들어 나온 데이터는 이런 전망이 무색하게 여전히 물가가 잡히지 않고 있다는 정황을 뒷받침하는 것이 많았다. 파월 의장은 "완만한 길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최근 데이터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여전히 (현재 수준의) 금리가 수요 둔화와 물가상승률 하락에 필요하다며 Fed가 "제한적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지난 7월 마지막으로 금리를 올린 이래로 Fed는 정책금리(FFR)를 지난 20년 간 최고 수준인 연 5.25~5.5%로 유지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물가가 잡히지 않으면 금리를 현 수준에서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을 지난 수 주 동안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