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4시께 서울 용산구 후암동 159 "로얄패션"(사장 이형립.31)
봉제공장 지하창고에서 민자당 김영삼후보의 이름이 새겨진 등산용 조끼
2백 50벌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발견된 등산용 조끼의 가슴부위에는 "신한국 김영삼"이라는 문구와
함께 민자당 마크가 새겨져 있다.
사장 이씨는 "지난 9일 의류중개상을 하는 동서로부터 민자당 마크와
선전문구가 새겨진 5백벌분의 원단을 받아 봉제작업을 한 뒤 이날 오후
1시께 1차로 2백50벌을 건네줬다"며 "동서가 누구로부터 주문을 받았는지
는 모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