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삼천포경찰서는 4일 수업시간에 특정정당대통령후보자들 비방하는
등 학생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한 삼천포제일중 이영수교사(28.미술담당)
를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입건했다.
이 교사는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세차례에 걸쳐 미술수업시간을 통해
학생들에게 "이번대통령은 누가당선돼야하는냐"고 묻고 후보자이름을 거
론하며 지지하는 사람(학생)들은 손을 들게 했다는 것이다.
이 교사는 학생들의 지지율을 확인한뒤 "민자당 김후보는 이지역 사람이
지만 실력이 모자라 대통령으로 당선돼서는 안되고 무소속 백후보는 똑똑
하지만 재력과 정당이 없어 당선이 어려우며 민주당김후보는 실력이 있어
당선돼야한다"는등 선거에 영향을 줄 발언을 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