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광고관련법규와 제도를 재정비하고
대행수수료를 재조정하는한편 독립광고대행사에 대한 육성책이 마련돼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24일 한국독립광고회사연합회주최로 서울타워호텔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외국어대 김흥규교수는 광고산업의 구조적문제와 활성화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전문광고업체의 자생기반을 강화해주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장기능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독점적영업과
불공정거래를 시정하는 한편 대기업들의 무분별한 계열광고회사설립을
억제,광고산업의 업종전문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립광고대행사 육성을 위해서는 세제및 금융상의 혜택을 강화하고
대행수수료를 재조정,전파매체의 경우 현재 11%에 머물고있는
비계열광고주에 대한 수수료를 18%까지 높여 독립광고대행사들의 어려움을
덜어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계열광고주에 대한 대행수수료는 현재의 7%에서 점차적으로
하향조정하는 한편 비계열과 계열의 수수료지급구분도 현재의
광고주기준에서 대행사기준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교수는 아울러 "정부는 규제에 치우친 현행광고심의정책을
완화,광고대행사들의 자율성을 높여주어야 한다"고 밝히고 대행사들도
비윤리적영업활동을 자제하는 한편 대외경쟁력제고를 위해
전문인력양성노력과 연구개발투자를 적극확대해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