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8일오후 예결위계수조정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고
내년도예산안을 확정 의결한다.

예결위는 이날 3당이 원칙합의한대로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예산안에서
약1천억원을 순삭감한 총규모 37조9천5백억원의 예산을 확정할 예정이나
민자당측이 38조5백억원의 예산규모는 그대로 유지하되 항목별조정만한채
표결로 강행처리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관련,민자 민주 국민 3당은 17일 예결위간사간 막후접촉을 통해
예산안순삭감규모와 세출항목조정에 대한 절충을 벌였으나 민자당측이
5백억원의 순삭감을 제시한데 반해 민주 국민당측은 1천억원의 순삭감을
요구,진통을 겪었다.

국회농림수산위는 이날오전 국회에서 3당간사회의를 갖고 추곡수매가
6%인상에 9백60만섬수매를 골자로 하는 정부의 추곡수매수정안을 18일
처리키로 의견을 보았다.

한편 국회는 19일오후 옐친러시아대통령의 국회연설직후 본회의를
속개,내년도예산안과 추곡수매수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