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섬유류의 평균수출단가가 지난 89년 kg당 10.01달러에서 90년
8.66달러 91년 8.37달러로 계속 낮아지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섬산연이 밝힌 91년 한국섬유산업의 물동량분석에 따르면 89년의 경우
1백25만3천3백24톤의 섬유류를 수출,1백25억4천4백70만달러(피혁제품제외)의
실적을 거두었으며 90년은 1백41만9백17톤에 1백22억2천5백50만달러,
지난해는 1백58만6천4백21톤으로 1백32억7천9백만달러의 실적을 올린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평균수출단가가 낮아진것은 단위수출가격이 낮은 섬유사
직물수출이 늘어 전체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가격이
높은 의류제품의 수출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섬유사및 직물수출은 90년보다 21.2% 증가한 70억3천9백만달러로
45.5%(90년은 39.6%)의 섬유수출비중을 차지했고 제품류는 수출액이 4.8%
줄어든 84억3천9백만달러로 비중이 54.5%(90년 60.4%)로 낮아졌다.

지난해 섬유류의 총물동량은 90년보다 7.5%증가한 2백47만3천5백64톤으로
이중 국내생산이 60.1%,수입이 39.9%를 차지했다. 총수요가운데 수출과
내수비중은 각각 71.3% 28.7%로 90년보다 수출비중이 1.9%포인트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