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개장 후 우상향하는 모습이다.14일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4포인트(0.05%) 밀린 2725.87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5.77포인트(0.21%) 오른 2732.98에 개장했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6억원, 7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3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38%)를 비롯해 KB금융(-2.33%), SK하이닉스(-0.71%), 셀트리온(-0.26%) 등은 하락하고 있다. 반면 네이버(1.47%), LG에너지솔루션(0.66%), 삼성바이오로직스(0.51%), POSCO홀딩스(0.38%)의 주가는 오르고 있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7.06포인트(0.83%) 오른 861.4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01포인트(0.35%) 상승한 857.44에 거래를 시작한 후 우상향하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7억원, 2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은 48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에코프로비엠(2.14%), 에코프로(2%)가 2% 넘게 오르고 있다. HLB(1.12%), 알테오젠(0.97%), 리노공업(0.86%), 레인보우로보틱스(0.39%)도 강세를 띠고 있다.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원 오른 1368.5원을 가리키고 있다.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81.33포인트(0.21%) 하락한 39,431.5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포인트(0.02%) 하락한 5,221.42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7.37포인트(0.29%) 오른 16,388.24에 거래를 마쳤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개장 전 발표한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출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치지직은 정식 출시 당일에만 7만명에 가까운 이용자를 추가 확보했다. 네이버는 후원 기능을 도입하고 자사 플랫폼 내 다른 서비스와의 연결을 강화해 이용자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14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치지직의 정식 출시 당일(지난 9일)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67만6892명을 기록했다. 전주 전 같은 요일이었던 이달 2일보다 6만9786명 늘어난 것이다. 정식 출시 후 첫 주말엔 이용자 수가 빠른 속도로 불어났다. 주말 첫 날인 지난 11일엔 72만5715명, 이튿날인 인 12일엔 73만8975명이 치지직을 찾았다. 정식 출시 당일과 비교하면 각각 4만9823명, 6만3083명 증가했다.치지직은 국내 시장 철수를 선언한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빈자리를 공략했다. '트위치 유목민'으로도 불렸던 기존 트위치 이용자들을 치지직으로 끌어모은 것이다. 실제로 치지직은 지난해 12월 시범 출시된 이후 한 달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MAU) 130만명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 3월 MAU는 당시보다 약 73% 증가한 225만명으로 나타났다. 치지직은 시범 출시 초반 침착맨 등 트위치에서 활동했던 유명 스트리머들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이용자들을 불러모았다. 팔로워 수가 10만~20만명대에 이르는 유명 스트리머들을 '파트너 스트리머'로 영입하는 공세적 전략을 취했다. 치지직은 정식 출시에 맞춰 미션 후원, 치지직 클립 등 신규 기능을 선보였다. 치지직 클립 기능을 이용하면 스트리밍 영상을 간편하게 편집할 수 있고 영상 후원에도 활용 가능하다. 정식 출시 전엔 네이버 이
"저는 경계인입니다. 디자이너와 작가 사이 그 어딘가를 유영하죠. 디자인과 미술, 그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은 채 계속 경계인으로 도전하며 살고 싶습니다." '디자인과 미술의 경계를 허문 작가'로 불리는 김영나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 만나자마자 가장 먼저 이런 이야기를 꺼냈다. 산업디자이너로 일했던 그는 디자인을 전시장 안으로 들고 들어온 작가다. 스티커, 포스터 등 디자인 작업을 미술관과 갤러리 벽에 걸었다. 디자인을 미술의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도전을 해 온 김영나가 자신의 새로운 작업물들을 들고 부산을 찾았다. 지난 8일부터 부산 수영구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 개인전 'Easy Heavy'에서다. 김영나의 작품으로 가득 찬 이곳에서 그를 만났다. 그는 디자이너와 미술이라는 독립된 영역을 부순 선구자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을 묻자 김영나는 "과거에나 먹혔을 이야기"라며 웃었다. 그는 "이제는 미술에도 디자인 언어를 쓰는 작가들이 많아졌고, 전시를 여는 디자이너도 많아졌다"며 "어느 곳에 속하기보다는 경계 사이에서 끊임없이 새 작품을 만들고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나는 전시장을 100% 이상으로 활용한다. 공간을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국제갤러리 부산 전시장 벽에도 형광색 페인트로 긴 선을 그었다. 전시를 위해 만든 가벽뿐만 아니라 건물 기둥에도 모두 형광 노랑색 선을 두른 것. 그 이유에 대해 묻자 "깔끔하고 밝은 국제갤러리 부산 공간에 어떤 균열을 내고 싶었다"는 그는 "어떤 시도를 할까 하다가 문 앞 구조물에 기둥이 있는 걸 발견했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