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량제작업체들이 내달초부터 11월중순까지 6백여량에 달하는
전동차량입찰을 앞두고 수주준비에 한창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등
전동차량메이커들은 내년상반기에서 내년말까지 대부분 끝나는 기존 물량을
대체하기위해 내달부터 쏟아질 대규모 입찰에 대비,사양서검토
해외파트너선정등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 예상되는 입찰물량은 서울시지하철공사가 오는10월말께 입찰에
부칠 3호선 1백94량과 과천선 82량으로 량당 6억원으로 계산해도
1천5백억원어치 규모이다.

또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도 오는 11월중순께 지하철7호선 1백36량,8호선
90량에 대한 입찰을 검토하고 있다.

또 부산시는 오는 10월말에서 11월초께 지하철1호선에 들어갈 84량을
입찰에 부칠 예정이다.

이가운데 서울시지하철공사와 부산시입찰은 내자구매로 이뤄지며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는 국제입찰에 부친다.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는 국제입찰을 추진하면서 입찰조건으로 국산화율
50%의무사용을 제시,국내 전동차업체들은 해외파트너선정에 나서고 있다.

한편 지난2월 지하철5호선 국제입찰에서 현대정공이 저가로
낙찰,약2백40여량 구입분이 남아있는 OECD차관자금은 OECD당국이
차관사용결정을 미뤄 내년이후에나 집행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