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연기군수 관권선거양심선언사건을 수사중인 대전지검은 9일 한준수전
군수에 대한 이틀째 수사를 통해 한씨가 지난 14대총선에서 관내 공무원
들을 시켜 10여종의 선거관련문서를 작성하고 지역사업과 각종모임을 통해
당시 민자당후보 임재길씨의 선거운동을 했으며 군예산에서 5백19만원을
전용, 선거운동목적으로 사용한 사실들을 밝혀냈다.

한씨는 검찰조사에서 자신이 폭로한 양심선언내용은 모두 사실이며 이종국
충남지사로부터 "임후보를 지원하라"는 지시와 함께 `친전''이란 지침서를
전달받았으며 이에따라 군내 읍면장등을 통해 수차례 임후보선거운동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