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빵집 브랜드 성심당 대전역점이 높은 임대료로 퇴출 위기에 놓였다.14일 코레일유통에 따르면 성심당이 쓰고 있는 대전역사 내 2층 매장 90평(300㎡) 계약이 지난달 만료돼 새로운 임대 사업자 경쟁 입찰이 진행되고 있다.앞서 코레일유통은 성심당 매장 월 수수료로 4억4100만원을 제시했다. 지난 5년간 성심당이 월세 1억원가량을 내왔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4배나 뛴 것이다.이후 경매가 두 차례 유찰되자 코레일 유통은 지난 3일 수수료를 3억5300만원으로 내려 다시 입찰을 진행했다. 이번 모집공고 마감 기한은 오는 16일이다.내부 규정상 월 매출액 대비 최소 수수료율 17% 이상을 경매에 제안하기로 돼 있다는 게 코레일유통의 설명이다. 최초 성심당 월 매출액이 25억9800만원으로 집계됨에 따라 수수료율 17%를 적용해 4억4100만원을 제시했다.계약기간이 만료된 성심당은 오는 10월까지 코레일과의 임시 계약을 했다. 코레일유통 측은 "기본 월 수수료가 정해져 있어 마음대로 깎아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중국 정부는 14일 미국 정부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에 강력히 반대하며 "중국의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이 301조 관세를 인상하는 것은 '중국의 발전을 억압하고 억제하지 않으며 중국과의 관계를 분리하거나 단절하지 않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양국의 협력 분위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에 따라 “미국은 즉각 잘못을 시정하고 중국에 부과한 추가 관세를 철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 날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대폭적인 관세 인상을 발표했다. 새로운 조치는 철강, 알루미늄, 반도체, 배터리, 필수 광물, 태양전지, 크레인 등 180억달러에 이르는 중국산 수입품에 영향을 미치며 전체 3,000억 달러가 넘는 품목에 대해서는 트럼프 시대의 관세를 유지한다.이 날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4년에 걸친 관세 검토 결과 “중국은 근본적인 개혁 대신, 미국 상업에 더 많은 부담을 주거나 외국 기술을 획득하기 위해 사이버 침입과 사이버 절도를 했다”고 비판했다. USTR의 보고서는 중국에 부과된 관세가 미국 경제 전반의 물가와 고용에 최소한의 영향을 미쳤고 중국산의 수입을 줄이면서 다른 나라로부터의 수입을 늘리는데 효과적이었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한편 일부 분석가들은 이번 관세 인상 조치가 중국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적이며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노무라의 분석가들은 중국 EV, 의료용품, 반도체 제품의 미국 수출이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가 사고 발생 다음 날 오후에야 경찰에 출석해 음주 측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1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호중을 도로교통법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진로를 변경하다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지 약 2시간 뒤인 10일 새벽 1시 59분께 김호중의 매니저가 경찰서를 방문해 자신이 차량을 운전했다고 자수했다.이와 관련해 김호중 측은 "사고가 발생하자 김호중은 골목으로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했고, 그 사이에 택시 기사님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호중은 사고 발생 17시간 만인 10일 오후 4시 30분께 경찰에 출석해 음주 측정을 받았다. 김호중 측은 "검사 결과 음주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지만, 사고 이후 시간이 많이 흐른 상태였던 만큼 경찰은 음주운전 가능성도 열어놓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한편 김호중 측은 매니저가 거짓 자수한 사실을 알게 된 뒤 김호중이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를 받았다면서 "사고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소속사와 김호중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공식 팬카페를 통해서도 "오늘 갑작스러운 기사로 인해 많이 놀라셨을 아리스(공식 팬덤명)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