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최완수특파원] 미국의 빈부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일 미국의 저명한 경제정책 연구기관인 `센터 오브 버제트 앤드 폴리시
프라이어리티''가 미 50개주를 대상으로 지난 80년대 소득을 조사한 결과
에 따르면 50개주 가운데 43개주가 부유층과 저소득층의 소득격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루이지애나주의 경우 고소득층과 빈곤층의 평균 소득이 무려 14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으며 미시시피등 남부를 중심으로한 10개주에서도 10
배이상의 차이을 보였다.
이 연구소는 상무성 국세조사국 소득통계를 토대로 상위 5계층을 `부유
층'' 중위 5계층을 `중간층'', 하위 5계층을 `저소득층''으로 분류했는데 이
기간중 부유층은 소득액이 7천2백달러 중간층은 1백40달러가 증가한 반면
저소득층은 3백50달러가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이 빈부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이 연구기관은 <>저성장
<>임금상승의 둔화 <>복지정책의 후퇴 <>부유층에 유리한 세제개혁등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