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을 넘긴 할머니가 뒤늦게 시인으로 등단해 화제가 되고 있다.
덕성여대 평생교육원에서 수학중인 유정숙씨(72)는 최근 월간 "시
와 시론"의 추천을 받아 등단한데 이어 첫 시집 "내 마음의 기도 무지
개로 피어 오르고"(자유지성사 발간)를 펴냈다.
"정신적 갈증 풀어주는 기도시"란 부제가 붙은 이 시집엔 유씨의 유
년시절 추억과 오랜 종교(기독교) 생활을 통해 느껴온 영적 발상을 시
어로 표현한 작품 102편이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