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장마가 31일을 고비로 끝나고 8월부터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될
전망이나 강우량이 턱없이 부족,남부지방은 다시 가뭄피해에 시달릴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31일 남부지방의 장마가 7월9 ~23일까지 15일간으로
예년(30일)보다 짧았으며 중부지방은 7월2~31일까지 예년과 비슷했으나
강우량은 예년보다 훨신 적었다고 밝혔다.

장마기간중 강우량은 남부지방이 1백54mm로 예년보다 1백83mm가,중부
지방은 1백86mm로 1백56mm가 적었을뿐아니라 장마기간중 강우일수는
남부지방의 경우 7일로 지난61년이래 가장 적었다.

이에따라 전국 1만7천9백40여개의 저수지의 저수율은 예년의 74.8%보다
크게 낮은 51%에 불과한 실정이며 섬진강댐은 17.9%,남강댐은 22.8%,합천댐
25.1%의 담수율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올장마의 이처럼 적은 강우량이 서태평양의 수온이 낮아지는
엘리뇨현상때문에 장마전선이 발달하지 못한채 남해상에 오래 머물렀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저수지의 저수량확보,농작물및 물관리를 철저히
할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