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5시20분쯤 경남남해군 남해본섬의 삼동면지족리와 창선도의
창선면상죽리를 잇는 창선대교 5번째 교각이 무너져 내리면서 다리중간
상판 2개가 붕괴돼 다리위를 지나가던 서복자씨(44.여)가 바닥에 떨어
져 숨졌다.
목격자들은 이날 시외버스가 사고지점을 통과한 직후 5번 교각이 무너지
면서 상판 80m가 바다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남해본섬과 창선도
간의 교통이 두절되고 다리를 따라 설치돼있던 케이블이 절단돼 전화가
불통됐다.
경찰등 관계당국은 사고당시 학생등 3명이 다리를 건너고 있었다는 목격자
들의 말에 따라 추가실종자를 확인중이며 시공업체인 경인개발의 부실공사
여부도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