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꺾기 (양건예금)등 불건전한 금융관행으로 기업의 금융비용은
금융기관이 발표하는 명목금리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의 부도사태는 기존의 금융관행을 무시하고 갑자기 원칙론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부작용으로 지적됐다.

한국경제연구원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연구소가 16일 전경련회관에서
공동주최한 "한국의 금융관행"이란 정책세미나에선 꺾기로인해 금융기관의
실효금리는 최고19.75%까지 나타나고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같은
관행은 기업의 경쟁력약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순기능적인 관행은
제도로 정착시키고 역기능적인 관행은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용연세대교수는 특히 "기업의 재무행태와 금융관행"이란
주제발표에서"기업의 금리부담을 가중시키는 금융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원수원대교수는 역기능적인 금융관행은 개선해야하지만 금융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할것을 강조했다.

전춘옥성심여대교수는 제2금융권도 통화량 이자율 여신규제등 종합적인
통화정책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순서울대교수는 재정수지의 흐름을 연중 균일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