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경북도는 앞으로 전개될 정보화시대에 대비,행정관련
업무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근거리통신망(LAN)을 자체적으로 구축,행정
의 신속성을 도모키로 했다.

경북도의 이같은 계획은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10일 도에 따르면 기존의 주민등록 부동산등의 국가행정전산망과는 별도로
민간업체에서 도입중인 경영정보시스템(MIS)기법을 행정에 도입,행정업무를
빠르게 처리함으로써 민원인의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도는 이에따라 현재 보유중인 IBM9375기종을 호스트컴퓨터로 각 시.군에
단말기를 설치하여 LAN시스템을 구축,모든 행정관련업무와 통계의
일일보고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이달중으로 별도의 전산화추진반을 구성,업무분석을
마치고 프로그램 작성및 테스트를 거쳐 오는 10월부터는 시스템의 활용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올해중?도정일반현황및 주요사업 추진현황?대통령 공약사업및
지시사항 실천상황?시.군별 주요현황,오는 95년까지는 각 시.군의
하위단위조직 업무를 각각 전산화하는 한편 각 직급별 접근가능정보를
차별화하기로 했다.

이사업이 추진되면 그동안 배치처리(주어진 정보를 일정기간 모아두었다가
한꺼번에 처리하는 방식)로 시차가 상당히 크게 있었던 관련정보가
온라인으로 연결됨에 따라 당일까지의 현황과 관련 통계가 즉시
재집계된다.

정송 경북도 전산담당관은 이와관련,"LAN구축이 마무리되면 행정서류와
인력의 대폭적 절감으로 행정의 효율화에 크게 기여하게될 것"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행정전산망등 외부전산망과 연결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