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똑같지 않을 거란 건 감안하지만…너무 다른 거 아닌가요? 이게 6만9000원짜리라니 당황스러워요."어버이날을 앞두고 시댁 선물로 주문한 카네이션 꽃바구니가 광고 예시 이미지와 다른 모습으로 제작돼 당혹스럽다는 한 소비자의 불만 글이 온라인서 화제다.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냉정하게 6만9000원 꽃다발 같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가 멀리 사는 시어머니에게 보낼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업체에 주문했으나 실제 받은 상품이 광고 이미지와 너무 달랐다는 내용이었다.A 씨는 광고 이미지와 자신이 받은 꽃바구니 사진을 올리고선 "사진처럼 올 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면서도 "너무 다른 거 아닌가. 소비자는 당연히 사진 보고 구매하지 않냐"며 푸념했다.A 씨가 올린 제품 상세페이지를 보면 주문한 꽃바구니는 '믹스 카네이션 꽃바구니'로 6만9000원짜리였다. 광고 이미지를 보면, 최소 수십 송이의 카네이션이 바구니에 빼곡하게 돔형으로 꽂혀 있다.사진과 A 씨가 실제로 받은 꽃바구니를 비교해보면 확실히 실제 상품의 카네이션이 듬성듬성 꽂힌 모습이다. 바구니의 디자인도 달랐다.A 씨는 업체에 메시지를 보내 "이렇게 왔는데 6만9000원짜리가 맞는 건가"라고 문의했다. 이에 업체 측은 "이미지(광고 이미지)는 '최고급(옵션)'을 추가한 기준이기 때문에 금액대에 맞게 나간 것이 맞다"고 답했다.실제 업체 구매 홈페이지의 '구매 전 필독 사항'에는 "상품 이미지는 고객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이라는 안내 문구가 작게 쓰여 있었다. 아울러 구매 창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고급형' 옵션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상장주식 2조626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6개월 연속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순매수액은 2조1118억원에 달한다.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6260억원을 순매수했다. 6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다만 3월(5조1020억원)에 비해 순매수 규모는 48.5% 줄었다.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하며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코스피는 1.99%, 코스닥은 4.04% 하락했다.4월 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802조500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시가총액의 28.9%에 해당한다. 이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490억원을 순매수하고, 코스닥 시장에서 1조24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3조5000억원), 아일랜드(3000억원) 투자자들은 순매수했다. 캐나다와 독일은 각각 7000억원, 4000억원을 순매도했다.외국인의 삼성전자 사랑은 4월에도 관측됐다. 1분기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5조5025억원 순매수했다. 지난달엔 2조111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2위 현대차(8030억원)와의 격차는 1조3000억원을 웃돈다. 외국인 순매수 3위도 삼성전자 우선주(2640억원)가 차지했다. 그 뒤엔 HD현대일렉트릭(2551억원), 금양(2155억원)이 자리 잡았다.지난달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순투자로 전환했다. 4월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5조4200억원을 순매수하고, 2조847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2조573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규모는 247조2000억원이다. 이는 상장 잔액의 9.7% 수준이다.종류별로는 국채 3조2000억원을 순투자했고, 통안채 4000억원을 순회수했
부동산 임대인과 임차인의 신용평가점수와 사업장 정보 등을 활용해 부동산 안심 거래를 돕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개발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2024년도 마이데이터 기반 조성 사업의 신규과제 4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마이데이터 기반 조성 사업은 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과 기업의 본인 데이터를 정보 주체가 적극적으로 관리하면서, 자신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2019년부터 매년 새로운 마이데이터 과제 발굴을 추진해왔다.올해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 2건과 사회문제 해결형 서비스 2건 등 4개 과제를 공모했다. 총 31개 컨소시엄(113개 기업)이 지원해 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생활 밀착형 서비스 과제에서는 거래 당사자의 신용평가점수와 임대인 사업장 정보, 납세증명서 등 정보 주체의 동의에 기반한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부동산 임대차 거래 시 임대인·임차인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고, 부동산 거래 시 필요한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동산 임대차 안심 거래 지원 서비스가 선정됐다. 솔리데오시스템즈와 넥스텝코리아, 나이스평가정보, 비씨카드 등이 사업에 참여한다.만성 질환자의 건강검진 정보, 처방·진료 정보 등 의료 데이터를 통해 예측한 건강부채를 안내해 만성 질환자 스스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마이데이터 기반 건강부채 관리 서비스도 생활 밀착형 서비스 과제로 선정됐다. 건강부채는 사용자가 평생 건강관리를 위해 지불해야 할 전체 비용을 예측한 값을 말한다. 이 사업은 레몬헬스케어와 중앙대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