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민자 민주 국민등 주요 3당의 대통령후보가 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결정됨에 따라 사전선거운동이 빈발해 과열선거를 부채질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사전선거운동사례집을 발간,배포하는등
조기과열선거운동의 차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선관위는 오는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6월국회에 제출할 대통령선거법
개정의견을 확정하고 아울러 사전선거운동사례를 심의 결정한후 사례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선관위는 이 사례집을 정당과 시민.사회단체및 일반인들에게 배포,
대통령선거법준수를 유도하는 한편 각 정당 앞으로 협조공문을 보내거나 윤
위원장 명의의 대국민성명을 발표함으로써 경각심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각 정당의 움직임을 볼 때 조기과열선거
양상이 나타날 우려가 있어 일단 현행법 테두리안에서 사전선거운동
사례집을 발간키로 했다"며 "사전선거운동사례집은 지난 14대 총선에서도
선거분위기를 비교적 차분하게 이끄는 데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