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8년 제1회 MBC강변가요제에서 `숨바꼭질''을 불러 은상을
수상했던 가수 김원석씨는 23일 "일본의 레이저디스크제작업체
인 제일홍산(대표 오쿠노 이치로시)이 작사 작곡가인 조우헌씨와
협의없이 노래`숨바꼭질''을 음반에 수록, 판매했다"며 원작자인
조씨의 위임을 받아 제일홍산을 저작권침해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이번 고소는 최근들어 노래방 비디오케등이 늘어나면서 레이저
디스크음반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도 국내에서는 기술부족으로
레이저디스크를 거의 생산하지 못하고있는 실정이어서 검찰의
처리결과에 따라 유사한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