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저PER(주가수익비율)종목의 퇴조현상이 점차 뚜렷해지고있다.
23일 주식시장에서는 단순주가상위60개종목가운데 태광산업등 15개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 47개종목이 큰폭의 내림세를 보이거나
보합수준을 나타냈으며 오른 종목은 13개종목에 불과했다.
특히 초고가저PER종목들이 연일 하한가행진을 지속,고가저PER종목의
주가하락을 선도하고 있다.
태광산업은 지난 20일 증시사상최고수준인 21만1천원을 기록한이후
23일까지 연 3일동안 하한가행진을 지속,19만9천원으로 떨어졌다.
또 한국이동통신 대한화섬 백양 신영 남영나이론등 10만원대이상의
초고가종목들도 지난 20일부터 3 4일동안 하한가행진을 지속하고있다.
이같이 고가저PER종목의 퇴조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은 주가가
오를만큼 올라 시세차익을 노린 이식매물의 출회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전문가들은 그동안 고가저PER종목들의 주가가 실제가치보다 너무
큰폭으로 상승했다고 지적,앞으로 이종목들의 "거품"이 상당수준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