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액화천연가스(LNG) 3호선을 그룹사인 한진중공업에 발주키
로 결정함에 따라 LNG 3, 4호선의 건조사가 사실상 확정됐다.
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LNG 3호선 운영선사로 내정된 한진해운은 최근
조중훈 그룹회장의 지시에 따라 LNG 3호선의 건조를 그룹사인 한진중공업
에 맡기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한진해운은 당초 LNG 3호선 발주 대상업체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삼성
중공업 등 3개조선소로 국한했으나 지난 3월초 조회장의 직접 지시에 따
라 한진중공업을 3호선 건조사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상선이 운영선사로 내정돼 있는 LNG 4호선은 그룹사인 현대중공
업에 사실상 넘어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LNG 3호선과 4호선의 건조사는
한진중공업과 현대중공업으로 결정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