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강보합수준을 이어가면서 기관투자가들의 관망세가 계속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가 전날에 이어 1포인트미만 상승한 18일에도 투신사등
기관의 매매주문은 전날과 같은 매도우세로 나타났다.
이날 기관투자가들이 내놓은 주문규모는 "팔자"가 175만주정도,"사자"가
145만주가량이어서 30만주정도의 매도우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투신사들은 전날보다 다소 줄었지만 두드러진 "팔자"우위의 자세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투신사들은 140만주가량을 "팔자"고 나선 반면
"사자"주문은 100만주정도여서 매도주문이 매수주문보다 40만주가량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은행과 보험은 매수주문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은행은
15만주의 "팔자"주문과 30만주의 "사자"주문을,보험은 5만주의
"팔자"주문과 10마주의 "사자"주문을 각각 내 매수주문이 매도주문의
2배가량이었다.
기타기관투자가들의 경우 15만주정도의 매도주문을 낸 반면
매수주문규모는5만주선에 머물러 투신과 같은 매도우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기관들이 "팔자"주문을 낸 종목은 대형제조주 내수관련주 금융주등에
집중됐으며 "사자"주문은 거의 모든 업종에 고르게 분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들은 현대화재 쌍방울등을 팔고 우성사료 태광산업등을 사들였으며
신한 동양등 일부단자주를 사자고 나섰으나 체결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