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이 3.24총선후 당해체에 따른 새로운 진로를
둘러싸고 구민 중당측과 구노동당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한채 갈라서는
파경을 맞게됐다.
이우재 대표를 비롯, 이재오사무총장 장기표정책위원장등 구민중당측
당직자및 상임집행위원 20여명은 20일오후 구로을지구당에서 모임을 갖고
준정치결사체 성격 의 민주개혁협의회(가칭)를 발족, 재야및
시민운동단체와의 연대방안을 적극 강구키 로 했다.
구민중당측은 이들 재야세력과의 연대를 통해 연말 대통령선거에
<범민주후보> 를 출마시키거나 민주연립정부를 전제로 민주당과의 연대를
적극 모색한뒤 대선직후 에 정당결성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구노동당측은 지난 15일 진보정당추진위(위원장 최윤)을 구성,
가급적 빠 른 시일내 조직을 정비해 독자정당을 창당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