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생명보험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무수익자산이 총자산의 17%에 달해
효율적인 자산운용을 제약, 수익구조를 크게 약화시키고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태평양생명을 비롯한 6개 신설 생보사가 임차보
증금이나 고정 및 이연자산 등으로 보유, 이익을 전혀 낼 수 없는 무수익
자산은 91사업연도가 끝난 지난달 말 현재 총 3천2백24억원으로 총자산(1
조9천3백30억원)의 16.6%를 차지하고 있다.
무수익자산 규모를 회사별로 보면 대신생명이 8백25억원으로 가장 많았
고 다음으로 국민생명(6백14억원),태평양생명(4백94억원),한덕생명(4백92
억원),한국생명 (4백33억원),신한생명(3백66억원) 등의 순이었다.
신설 생보사들은 무수익자산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콜거래나 채권투자
등 수익률이 높은 부문으로의 자산운용이 어려워 수익구조에 큰 타격을 입
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