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2일 베트남 남부철강연합(SSU)과의 합작으로 설립한
아연도금제조회사인 포스비나사의 창립식을 가졌다.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12시) 베트남 호치민시의 포스비나사에서 거행된
창립식에는 조말수부사장과 천럼 베트남 중공업부장관및 현지주재상사
대표등이 참석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베트남현지합작회사인 포스비나사는 지난해 11월 포철과
SSU가 3백90만달러를 50대50으로 투자한 철강회사로 연산 1만t의
아연도금강판및 골판을 생산한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아연도금제품은 주로 주택용지붕재료로 사용되며
전량베트남시장에 판매될 계획이다.
포철은 베트남의 철강수요증가에 대비해 올해안으로 두 개의 도금설비를
증설,포스비나의 생산능력을 연산3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베트남은 91년말현재 철강수요가 총 40만t에 달하며 이가운데 80%를
수입으로 충당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