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일역조 개선을 위해 대일수출기업에 대한 특별자금지원을
당초 예정했던 오는 6월말이후에도 계속하고 품목별로 수출경쟁력을 분석
해 유형별특성에 맞는 수출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한봉수상공부장관은 31일 오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한 "대일무역역조
개선대책"을 통해 지난 2월말 현재 89개 업체에서 1천8백44억원을 사용중
에 있는 2천억원규모의 특별자금을 오는 6월 이후에도 계속 운영하고 매년
1백억원씩 총 5백억원을 조성할 계획인 해외시장개척기금도 대일수출업체
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장관은 또 유형별 수출전략을 추진해 철강, 시멘트, 화학제품등
현재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품목은 가격경쟁력에 역점을 두고 공급
능력을 확충해 일본 시장점유율을 늘리는데 주력토록하며 운동용구,
생활용품등 잠재적 경쟁력은 있지만 일본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품목은 해외시장개척기금등을 활용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벌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