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30일 오후 안기부장에 이상연내무장관,내무부장관에
이동호충북지사,농림수산부장관에 강현욱전경제기획원차관,교통부장관에
노건일대통령행정수석비서관을 임명하는등 일부개각을 단행했다.
노대통령은 또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에 이진설전건설부장관,행정수석
비서관에 심대평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정책조사보좌관에 임인규민자당의원
을 각각 임명했다.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은 "노대통령은 지난 14대총선결과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수용하여 정부가 새로운 각오로 국정에 임하도록 개각을
단행한것"이라고 설명하고 "서동권안기부장은 소속직원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도의적책임을 지고 지난주 이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바있다"고
밝혔다.
김대변인은 또 "노대통령은 이번 개각을 통해 경제활성화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거듭 밝혔다"면서 대통령비서실내에 가칭 경제자문위원회를
신설,대통령에게 경제현안에 대해 자주 조언하는 한편 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하라고 특별지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