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패션의류업체인 논노가 법정관리에 들어간다.
서울민사지법합의50부는 논노가 지난 11일 제출한 법정관리 및 재산보전
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16일 재산보전처분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부도위기에 몰렸던 논노의 모든 채권채무관계가 동결돼 앞으로
정밀조사후 법정관리여부를 최종결정하게 된다.
현재 논노의 부채규모는 3천2백억원으로 이중 외국계은행의 신용대출규모가
1천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밖에도 융통어음을 발행,사채시장에서도 거액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드러나 이회사의 부채규모는 예상보다 훨씬 큰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재산보전처분으로 금융기관부채이외에 원부자재공급및 하청업체의
납품대금지불도 당분간 유예됨으로써 이들 영세협력업체의 자금난이 심화,
연쇄도산이 불가피할것으로 보인다.
현재 논노에 원부자재를 공급하거나 하청관계를 맺고있는 업체만 2천여개,
대리점 1천여개로 모두 3천여개 업체가 심각한 피해를 입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