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및 항만 종사자들의 해운입국 결의를 다지는 "해운진흥촉진 대회"
가 해운의 날인 13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임인택교통부장관과 안상영
해운 항만청장, 조상욱한국선주협회장 등 관계자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해운항만단체들이 공동주관한 이날 대회에서 박남규 조양상선회장이
영예의 금 탑산업훈장을, 박종규 한국특수선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김청수 장영해운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박남건 호남탱카선장이 철탑산업
훈장을 받았다.
또 곽영욱 대한통운 군산지사장이 산업포장을 받는 등 해운산업진흥에
공이 큰 75명이 훈.포장 및 대통령표창 등을 받았다.
임장관은 이날 치사를 통해 "해운업계의 꾸준한 노력으로 지난해에는
40억달러 의 운임수입을 올리며 4년 연속 흑자를 기록, 해운산업은
국민경제에 이바지하는 기 간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고 말하고
"우리나라의 해운산업도 이제 세계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해운.항만인들은 더욱 더 분발해달라"고 당 부했다.
조선주협회장은 대회사에서 " 외항선사들은 경영내실화와 업체간의
협조를 통 해 국제경쟁력을 제고, 개방과 자율의 국제적인 흐름에
대처해나가야 한다"고 강조 하고 "이를 위해 선박의 근대화, 과중한 자본비
부담의 경감, 선원인력의 안정적 공급 등을 위한 정책들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가 끝난 후 한국해양소년단의 한강 수상퍼레이드 등 각종
부대행사가 열렸으며 부산항, 인천항 등 평소 출입이 금지됐던
항만시설이 일반인들에게 개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