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금속(대표 황기연)은 PCB(인쇄회로기판)용 전해동박(카파포일)
생산량을 대폭 늘리기위해 제2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지난89년부터 전해동박을 생산 공급해온 덕산금속은 국내수요증가와
본격적인 해외시장개척을 위해 내년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총4백억원의
사업비를 투자,기존 전북이리공장내에 4천평규모의 제2공장건설을 오는
6월께 착수키로 했다.
이리공장은 대지2만평,건평4천평으로 지난89년 준공돼 연간 2백억원,1천만
의 전해동박을 생산,국내관련업체에 공급해왔다.
내년하반기 제2공장이 준공되면 생산능력은 페놀원판용동박 1천2백만
에폭시용 1천만 등 모두 2천2백만 로 지금보다 2배이상 제품생산이 늘어나
해외수출도 가능하게된다.
전해동박은 덕산금속이 자체기술진으로 개발하기 이전만해도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에서 연간4천만달러어치를 수입해온 인쇄회로기판원판용
기초소재로서 선진국들이 기술이전을 기피해왔다.
특히 덕산금속이 양산중인 제품은 표준두께가 20 이하로 전기저항
인장강도 내열성 내약품성등 품질면에서 선진국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고
가격경쟁력도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덕산금속은 제2공장이 준공되는 내년하반기에는 국내자급은 물론
동남아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수출도 가능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2백억원의 매출실적을 거둔 이회사는 올매출목표를
3백억원,제2공장이 본격가동되는 94년엔 6백억원정도의 매출실적을
올릴것으로 예상하고 있다.